1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가구, 사상 첫 ‘50%’ 넘겨

‘고정금리’ 선호…평균 대출금 1억1373만원, 월 상환액 60만원

김상호 기자 아파트·주택시장 송고시간 2017/01/11 14:21:39 최종 업데이트 2017/01/11 14:21:39

  

 

  

(이미지 제공= 주택금융공사) 

 

[연합경제] 주택담보대출을 1억원 이상 받은 가구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이용 가구의 평균 대출금액은 1억1373만원에 달했다.

 

11일 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한 '2016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이용 가구의 52.8%가 1억원 이상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을 대출받은 가구가 37.8%, 2억원 이상 대출 가구도 15.0%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8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구주가 만 20∼59세인 전국 5천 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천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처음으로 1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구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2010년 조사 때 비율은 25.7%였고 2012년 36.5%, 2014년 44.3% 등으로 추세적인 상승곡선을 그려왔으며, 2015년 비율은 49.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대상 가구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1억1373만원으로 1년 새 808만원 증가했다.

 

한편, 대출 만기는 30년이 23.1%로 가장 많았으며 20년(20.6%), 10년(17.0%)의 순이었다. 

 

대출 이용 가구의 월평균 상환 금액은 60만원이었으며, 41.5%가 월 상환액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구 비율은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년 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는 2015년 40.9%에서 지난해 35.5%로 5.4%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3년 이내에 집을 살 의향이 있는 가구 비율은 53.9%로 1년 전보다 4.4%포인트 증가했으며, 구입의향이 있는 주택 가격은 평균 3억876만원으로 2012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신규 청약을 이용한 구입이 42.3%로 가장 많았고 기존 아파트 구입(35.1%), 보금자리주택 신규 청약(10.2%) 순서으로 비율이 높았다. 

 

한편, 전세자금대출 이용 가구의 평균 대출금액은 6천735만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가구 비율이 26.5%에 달했다. 

 

전세 거주 가구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1억5114만원으로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의향이 있는 2명 중 1명은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금리를 이용할 것이라는 답변 비중이 50.4%였고 변동금리는 26.0%, 혼합형 금리는 23.6%였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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