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크린도어 열리면 출발 자동 정지 시스템 도입키로

역무원·관제사 2중 감시, 개폐 가능한 안전보호벽 등 대책 마련

김상호 기자 사회 송고시간 2017/02/07 13:33:56 최종 업데이트 2017/02/07 13:33:56

 

[KBS TV 캡처)  

 

[연합경제] 7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철도역사에 설치된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및 고장을 줄이기 위해 관제센터 중심의 2중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크린도어 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스크린도어로 인한 사망 사고는 총 7건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김포공항역에서 승객이 사망하고, 구의역에서 정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717개 철도역사에서 최근 4년간 발생한 고장건수는 총 74,238건(21,728건/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및 고장의 원인은 대부분 스크린도어(45%)가 단기간(2007~2009년)에 집중적으로 설치,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고 안전관리 담당자의 부재, 품질관리 미흡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수차례에 걸친 관계 전문가, 철도운영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스크린도어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앞으로 철도역사 역무원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구분, 관제센터 중심의 2중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크린도어 관리운영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이어 운행하는 열차의 종류와 관계없이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는 상·하 개폐 방식의 스크린도어를 시범적으로 논산역에 도입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가R&D(2011년~2017년)를 통해 개발한 상·하 개폐 방식의 스크린도어를 논산역에 올해까지 시범적으로 설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노후된 스크린도어에 대한 시설개량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노후화로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한 9개 역사의 스크린도어를 철거 후 새로 설치하고, 장애물 검지센서 고장으로 인한 스크린도어의 오작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철도는 30개 역사, 도시철도는 267개 역사의 장애물 검지센서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한, 스크린도어가 열렸을 때에는 자동으로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도록 스크린도어와 열차를 제어하는 장치를 서로 연동하는 시스템이 오는 2020년까지 구축된다.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승객의 끼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가 넓은 곳에는 CCTV를 설치된다.

 

한편, 열차 내 화재발생 등 비상 시 스크린도어의 안전보호벽을 승객이 수동으로 열고 열차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보호벽을 개폐가 가능하도록 구조를 개선하며, 안전보호벽 개폐 우선순위를 정해 광역철도는 2018년, 도시철도는 2021년까지 대부분 안전보호벽을 개폐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국토교통부 박영수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사고 예방 효과가 큰 관리운영체계를 우선 개선, 오래되어 낡은 스크린도어를 교체하는 등 시설개선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철도운영기관 및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용자의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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