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식약처, ‘해피벌룬’ 환각물질 지정 추진

원료인 ‘아산화질소’를 지정해 관리 철저 기하기로

김상호 기자 사건·사고 송고시간 2017/06/07 13:56:17 최종 업데이트 2017/06/07 13:56:17

 

(KBS TV 캡처) 

 

[연합경제] 7일 환경부(장관 조경규)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최근 유흥주점과 대학가 주변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해피벌룬’의 원료인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 앞으로 오·남용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의료용 보조 마취제, 휘핑크림 제조에 사용되는 아산화질소는 식품첨가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는 것을 알려졌다. 

 

환경부왕 식약처는 의약품 용도를 제외한 다른 용도로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거나 흡입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6월 중으로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현행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은 톨루엔, 초산에틸, 부탄가스 등을 환각물질로 정하여 흡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하면,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넣어 판매하는 행위를 경찰이 단속,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아산화질소 이외의 다른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필요시 신속히 환각물질로 지정, 오·남용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환경부에서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하기 전이라도 의료용 이외에는 흡입 용도로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식품첨가물인 아산화질소를 수입·소분하는 업체에 대해 개인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제품의 용도 외 사용금지’라는 주의문구를 표시하게 했다. 

 

의약품용 아산화질소에는 용기에 의료용으로 표시, 의료기관 등의 취급자에게만 공급되도록 규정하고, 취급할 수 없는 개인에게 불법 유통될 경우 약사법령에 따른 처분과 고발 조치를 하게 된다. 

 

환경부와 식약처는 규제의 빈틈을 타서 빠르게 확산중인 아산화질소 오·남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으로, 국민들에게도 아산화질소 흡입은 저산소증을 유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인 만큼 경각심과 함께 흡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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