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5세 이상 인구>유소년인구, 사상 첫 역전

고령자, 노후 준비 부족에 10명 중 6명 ‘일자리 찾아’

김상호 기자 사회 송고시간 2017/09/26 14:45:45 최종 업데이트 2017/09/26 14:45:45


 

[연합경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인구 추계상 65세 인구가 0∼14세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은 저출산과 기대수명 연장 등이 겹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분석했다.  

 

한편, 부족한 노후준비로 인해 55∼79세 고령자 10명 중 6명은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주로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대부분 이었다. 

 

통계청의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707만6천명이며, 전체 인구(5천144만6천명)의 13.8%에 달했다. 앞으로도 65세 이상 인구는 증가세를 이어가 206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4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는 70∼79세의 비중이 46.0%로 가장 높았으며, 고령자 중에서도 65∼69세, 70∼79세 비중은 줄고 80세 이상 비중은 계속 늘어나 2060년엔 80세 이상이 고령자의 44.3%로 가장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여성이 57.5%를 차지, 남성보다 15%p 많았으나, 앞으로는 격차가 점차 줄어 2060년에는 여성이 52.3%, 남성은 47.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5∼64세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인 노년부양비는 올해 18.8명에서 저출산, 기대수명 증가 등에 따라 2060년에는 노년부양비가 82.6명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0∼14세 유소년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 지수가 올해 기준으로 104.8을 기록, 유소년인구보다 65세 인구가 많았다. 인구 추계 상으로 고령자 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399만9천 가구로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796.2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이 인구 10만명당 207.8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간암(93.6명), 대장암(91.4명) 순이었다. 2015년 기준, 65세의 기대 여명은 남성 18.2년, 여성 22.4년으로 나타났다. 

 

부모 노후에 대해서 '가족과 정부·사회'(32.6%), 가족'(32.6%)이 책임져야 한다고 보는 고령자가 가장 많았으나,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고령자도 27.2%에 달했다. 

 

55∼79세 고령자 가운데 일하기 원하는 사람은 62.4%에 달했으며, 2015년 74.3% 이래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서 일하고 싶다는 고령자도 58.3%에 달했다. 

 

반면, 순수하게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 일하고 싶다는 고령자는 34.4%에 머물렀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 보장을 받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42만1천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27.3%에 그쳤다. 이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고령자는 301만6천명으로 전체 고령자의 절반에 가까운 44.6%에 달했다. 그 가운데 국민연금 수급자가 88.3%에 달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55∼79세 고령자가 지난 1년간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2만원으로 전년 대비 1만원 증가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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