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부족으로 마지막 8년간 불행하게 살 수도"

김상호 기자 복지·노동 송고시간 2017/10/10 14:22:46 최종 업데이트 2017/10/10 14:22:46


(자료 제공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연합경제] 우리나라 국민은 노후준비 부족으로 평균 생애 마지막 8년 남짓을 불행하게 살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10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영국 등 5개국의 20∼50대 경제활동인구 각 1천 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수명 국제비교'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연구소가 지난해 공동으로 개발한 노후준비 측정 지표인 ‘행복수명’은 건강, 경제적 안정, 사회적 활동, 원만한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행복수명은 74.6세에 그쳐 조사 대상 5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독일이 77.6세로 1위를 차지했고, 영국·미국(76.6세), 일본(75.3세)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행복수명과 기대수명간의 차이가 8.5년에 달해 일본(9.5년) 다음으로 격차가 큰 편이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69.3%가 행복수명이 기대수명보다 5년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국가에 비해 노후준비에 취약한 계층이 많아 노후에 삶의 질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 우려된다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설명했다.

 

한편, 행복수명의 영역별 수치 비교에서 우리나라는 건강수명이 73.6세(4위), 경제수명 77.0세(4위), 활동수명 72.5세(5위), 관계수명은 75.2세(5위)로 전 영역에서 노후준비 수준이 부족한 편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우리나라의 은퇴자산 특성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나라에 비해 부동산 자산(1위)은 많았지만 노후대비 금융자산(5위)과 연금 수령액(5위)은 부족했다.

 

노후에 예상되는 치료비와 간병비 예상 지출액은 1만5천 달러로 미국(1만8천 달러) 다음으로 많았고, 건강수명과 기대 수명간 차이도 일본(11.9년) 다음으로 큰 9.5년에 달해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독일(3.3년), 미국(3.4년), 영국(5.6년)은 상대적으로 그 격차가 작았다.

 

이에 따라 5개국 가운데 행복수명이 가장 짧고, 모든 영역에서 노후준비 상태가 미흡한 만큼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금융·연금자산을 늘려 안정적인 노후소득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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