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북관계 개선 여부 ‘핫 이슈’

현대경제硏,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 발표

김상호 기자 경제일반 송고시간 2018/01/08 16:40:57 최종 업데이트 2018/01/08 16:40:57


 

 

[연합경제] 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주평’에서 2018년 국내 정치·외교·통일, 경제, 산업·경영, 문화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10가지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경연의 첫 번째 트렌드는 ‘다시 그리는 한반도 경제지도’로 남북대화 및 경협이 재개되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어 남북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 대화 및 경협 재개를 위해서는 최고 정책결정자의 정책적 결단, 국제사회의 지지와 이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며, 남북관계 재개를 위해 구체적·단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번째, 4륜구동 경제 성장을 들었다. 현경련은 한국 경제는 이제 4-Wheel Drive(4륜구동)를 장착, 안정적이면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경연은 정부의 성장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에 포함된 교육 및 노동 부문의 개혁을 명시적으로 부각하고 창의성 및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4-Wheel Drive 성장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혁신은 강한 경제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 스타트업과 기존 대기업 간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융합 R&D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교육 개혁은 창의성이 존중받고 대학 자율성이 보장받는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용 개혁은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고용 유연화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세번째, 체감경기와 지표경기 온도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경기가 이끄는 경제 성장세 지속으로 지표경기의 회복 흐름이 유지되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회복세가 부진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 간 괴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경연은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경기 회복세가 내수로 확산될 수 있는 정책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고용 확대를 통한 소득 증가 및 소비 진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번째, 한중간의 사드갈등이 최근 양국 간 외교적 합의에 도달하며 일단 봉합됐고,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한 완전해소 노력도 추진되면서 향후 사드갈등이 해소, 우리의 대중(對中) 전략의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 수출의 고급화가 가속화되고 중국의 수요 변화에 맞게 하이테크 기술 품목 수출 증대되며, 소비재의 고급화 추세도 예상했다. 

 

중국발 투자유치 산업 발굴이 늘어나면서 IT 등 콘텐츠 개발은 물론 로봇 등 혁신형 첨단 제조업 부문 발굴로 중국 자본 유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경연은 혁신형 산업구조로의 환경 조성도 마련될 것으로 보여 시진핑 집권 2기 기간 동안 한중간 기술격차도 더욱 좁혀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스마트 관광 활성화를 통한 한중 간 인적교류의 질적 전환도 기대했다. 

 

다섯번째, 사회적 기업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구성원 간 상호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하는 사회적 기업은 고용 불안·양극화·고령화 등 최근의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 고용자 수는 약 37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의 약 1.4%에 불과한 반면 EU는 약 6.5%로 나타나 선진국 대비 사회적 경제 활성화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 대비 취업유발계수가 높아 고용 창출 및 유휴 인력 활동 등이 예상되고 사회적 기업의 활동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복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 했다. 

 

여섯번째, Tech-led Growth를 예상했다. 2018년 국내 경제는 원가 부담 증대, 소비 개선 부진 등으로 리스크 요인이 상존, 국내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환경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ICT 발달 등에 따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 정부 차원에서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서 기술혁신에 대한 유인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곱번째, ‘Building up K-Startup Ecosystem’ 2018년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민간 참여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의 역동성이 제고, 이를 통해 창업 및 벤처를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 요인을 모두 고려, 다양한 보완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덟번째, ‘Generation Z’의 시대, 2018년 이후 Z세대가 사회 및 경제의 주력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Z세대 중 성인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개인과 가정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전망된다. 모바일 기기가 주요매체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Z세대에게 사회 의사소통의 주된 통로는 모바일 기기인 반면 TV는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Z세대의 경제 및 사회의 전면 등장에 따라 경제주체들은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원배분 및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홉번째, ‘Gig Economy 시대의 Flexicurity 실험’, 기업들이 정규직 형태의 고용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구하는 것을 선호하는 Gig 경제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Gig 경제가 활성화, 국내도 스마트폰 보급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 인터넷 환경이 우수하고 4차산업혁명 육성 전략 등으로 Gig 경제가 퍼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공일자리 창출 등 고용의 유연성 확대보다는 고용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경직된 국내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려는 방안으로 Gig 경제의 필요성을 인식, Gig 노동자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열 번째, Steep 소비, 실질소득 정체 및 가구의 소형화로 경제적이고 개인 효용(Utility) 극대화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STEEP 소비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징으로는 물품을 소유하는 소비에서 공유형(Sharing) 소비로의 현상이 확대되고, 건강을 고려하는 웰빙형 소비행태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고품질, 나만의 기능성 상품을 선호하는 실속형 소비현상이 확산되고, 경험하는 소비활동을 통해 가치를 느끼는 경험형 소비가 심화되는 한편으로 미래보다 현재 소비에 더 큰 가치를 두는 현재형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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