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합동문화공연 ‘취소’ 일방 통보…정부 ‘매우 유감’ 표명

정부 "남북 모두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김상호 기자 외교·국방 송고시간 2018/01/30 10:10:23 최종 업데이트 2018/01/30 10:10:23

 

 (북한은 한국 언론의 비판적인 보도에 불만을 표하고, 내달 4일로 예정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MBC 캡처)

 

 [연합경제] 지난 29일 북한은 2월 4일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한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이날 밤 10시10분경 북한은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우리 측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으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한이 거론한 내부 경축행사는 2월 8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고 밝히는 한편,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강산 합동문화공연의 갑작스러운 취소로 당초 남북이 합의한 다른 행사들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이르면 31일부터 1박 2일간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이 진행할 예정이고, 다음달 6일에는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 8일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이어 올림픽 개막 직전인 내달 7일에는 응원단 230여 명과 태권도시범단 30여 명 등이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며, 태권도시범단은 서울과 평창에서 시범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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