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 느낀다 52%"

주택금융공사 조사, 월소득 200만원 미만 '58.9% 부담 느껴'

김세은 기자 일반 송고시간 2018/01/30 13:55:25 최종 업데이트 2018/01/30 13:55:25


    

(MBC TV 캡처) 

 

[연합경제] 30일 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는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가구(전국 만 20세 이상의 가구주) 5043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천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중 절반이상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1천266가구 중 52.0%가 월 상환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특히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의 경우 월 상환금액 부담도가 58.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상품별로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55.6% △공사 보금자리론 34.0%로 나타나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 이용자의 상환 부담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별로는 광역시가 59.0%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52.7% △기타지방 51.8% △서울 38.6% 등의 순이었다. 

 

또한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월 상환금액 비율은 평균 12.7%로 △서울 15.9% △기타지방 12.5% △광역시 12.4% △경기 11.4%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의 20% 이상이 실직 등 경제 환경의 큰 변화가 있을 경우 원리금 상환 방법과 관련, △잘 모르겠다/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20.8%) △담보주택 처분(18.1%) △다른 금융기관에서 자금 차입(17.3%) 등 순이었다. 

 

반면 △가입보험 및 개인연금/ 적금 해지(12.3%) △여유자금 등이 있어 별 문제가 없을 것(10.8%) △비소구 대출 이용하고 있어 일정기간 대응 가능(3.5%) △역모기지론(주택연금) 이용(0.7%) 등으로 해결하겠다는 응답자는 3가구 중 1가구에 그쳤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이용의향이 있는 841가구 중 30.8%는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이 기존 금융기관보다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금리 및 수수료 할인(44.6%) △대출 절차의 간소화(19.2%)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는 편의성(15.1%) 순이었다. 

 

또한, 집을 살 뜻이 있는 전세거주 56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세가가 매매가 대비 70% 수준일 때 주택구입 의향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 수준일 때는 △서울(93.3%) △경기(87.3%) △광역시(88.5%) △기타 지방(70.9%)에서 높은 주택 구입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일반가구 5천43가구 중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1천607가구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구입 의향(55.5%)을 보였으며 현재 무주택 가구의 51.4%가 향후 주택을 살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의향 가격은 평균 2억8357만원이며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39.8% △2억원이상~3억원 미만 32.0% 였다.

김세은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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