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0%·어린이 19%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과기정통부-NIA 실태조사,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이면 자녀도 위험군 비율 높아

김상호 기자 사회 송고시간 2018/02/08 13:48:29 최종 업데이트 2018/02/08 13:48:29


(자료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합경제] 201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청소년 중 30.3%, 유아동의 19.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인 만 3∼69세 스마트폰 사용자 중 '잠재적 위험군'(15.9%)과 '고위험군'(2.7%)을 합한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18.6%를 기록, 2014년 14.2%, 2015년 16.2%, 2016년 17.8%에 이어 계속된 증가세를 보였다. 

 

유아동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첫 조사인 2015년 12.4%, 2016년 17.9%에 이어 작년에는 19.1%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중 위험군 비율은 2015년 31.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2016년 30.6%, 작년 30.3%로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만 20∼59세 성인은 2015년 13.5%, 2016년 16.1%에 이어 2017년에는 17.4%로, 60대는 첫 조사인 2016년 11.7%에서 작년 12.9%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19.3%로, 남성(18.0%)보다 다소 높았다.

 

과의존 위험군이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콘텐츠의 종류는 메신저(95.5%)가 가장 많았고, 게임(91.0%), 뉴스검색(80.9%), 음악(75.6%) 등의 순 이었다.

 

과의존 위험군과 일반군 사이에 이용 격차가 가장 큰 콘텐츠는 게임(16.7%p), 음악(12.0%p), 상품·서비스 정보검색(11.7%p)이었다.

 

연령별로 과의존 위험군이 많이 쓰는 콘텐츠는 유아·아동은 게임(89.0%), 영화·TV·동영상(71.4%), 청소년은 메신저(98.8%), 게임(97.8%), 음악(82.6%)이었다. 

 

성인(20∼60대)은 메신저(96.8%), 뉴스검색(95.1%)으로 사용 빈도가 높았다.

 

과기부는 과의존과 통계적 관련이 높은 콘텐츠의 종류로 스포츠 베팅과 게임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작년 9∼11월 전국의 1만 가구, 2만9천712명에 대한 방문면접 조사로 이뤄졌고,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0.57%다. 

 

조사 대상 가구원 중 유아·아동(만 3∼9세)은 2천651명, 청소년(만 10∼19세)은 5천144명, 만 20∼59세 성인은 1만9천712명, 60대는 2천205명이다.

 

이 조사는 2004년 '전국 청소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라는 이름으로 시작, 2006년에는 성인까지 포함해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로 확대됐다. 2011년부터 스마트폰 관련 내용이 포함됐고 통계 명칭이 재작년에는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 작년에는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로 변경됐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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