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향] 2월 서울 집값 상승률 9년 만 ‘최고치’

한국감정원 주택시장 동향,용산구 1.8%↑·서울 전세값 0.17% ‘상승’

김세은 기자 시세·시황 송고시간 2018/03/02 14:52:23 최종 업데이트 2018/03/02 14:52:23

 

(자료 사진) 

 

[연합경제] 2일 한국감정원에 발표한 2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이 지난달보다 0.94% 상승하면서 지난 2009년 9월 1.12% 상승한 이후 8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전월 0.86% 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며, 8.2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지난해 9월 0.07%까지 떨어졌던 상승률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2.28% 상승해 가장 큰 상승율을 보였으며, 분양권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등으로 강남 4구 중에서도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1.93%, 1.6%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양천구는 1.03% 상승에 그쳐 전월 1.5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감정원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비롯해 재건축 연한 단축 시사, 안전진단 등 재건축을 압박하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재건축 대상 단지 호가가 크게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용산구(1.8%), 마포구(1.58%), 성동구(1.52%)는 상승폭을 키우면서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유형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39% 오르면서 지난 2008년 6월 1.43%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44%, 0.39%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주택매매 가격은 5억6512만5000원을 기록, 전월 5억5723만원에 비해 789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서울 전세금은 0.17% 상승, 전월 0.2% 보다 상승폭이 더욱 쪼그라 들었다. 세부적으로는 마곡지구 출퇴근 수요가 몰린 강서구 전셋값이 0.66%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양천구와 강동구도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을 찾는 수요에 힘입어 0.49%, 0.37%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오산, 시흥, 화성시 등 신규 입주가 집중된 지역에서 전셋값이 크게 하락, 경기도 전체적으로 0.3% 하락했으며 인천도 연수구와 서구 등 신규 아파트 전세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0.03% 밀렸다. 

 

서울의 주택종합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8%를 기록, 전월 68.5%에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은 3억5265만1000원으로 전월 3억5200만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서울 월세가격 역시 평균 93만3000원으로 전월 93만2000원에 비해 1000원 증가했다. 

 

마포구, 성북구, 동대문구는 대학생 수요, 영등포구는 역세권 중심의 출퇴근 수요로 월세가 상승했으나 동작구는 노량진 고시촌 수요 감소, 노원구는 전세가 하락에 따른 월세수요 감소로 월세가 하락세를 보였다. 

김세은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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