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기준 '선진국 수준' 강화…'나쁨'예보 급증할 듯

27일부터 PM-2.5 농도 '나쁨' 수준, 50㎍/㎥→35㎍/㎥로 강화

김상호 기자 환경·NGO 송고시간 2018/03/20 13:38:17 최종 업데이트 2018/03/20 13:38:17

 

(KBS1 TV 캡처) 

 

[연합경제] 20일 환경부는 오는 27일부터 초미세먼지(PM-2,5)의 환경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서 미세먼지 예보에서 '나쁨' 일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발암물질인 PM-2.5의 환경기준을 현행 일평균 환경기준을 50㎍/㎥에서 35㎍/㎥, 연평균 기준을 25㎍/㎥에서 15㎍/㎥으로 강화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강화, 그동안 ‘보통’ 수준의 예보도 앞으로는 다수가 ‘나쁨’으로 바뀌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에 강화된 환경기준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장기적으로 WHO 권고기준인 일평균 25㎍/㎥·연평균 10㎍/㎥로 기준을 다시 강화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미세먼지 예보 역시 강화된 기준으로 발령된다. 앞으로 예보등급 '좋음'은 '0∼15㎍/㎥', '보통'은 '16∼35㎍/㎥', '나쁨'은 '36∼75㎍/㎥', '매우 나쁨'은 '76㎍/㎥ 이상'으로 바뀐다.

 

환경부는 2017년 측정치를 이 기준으로 적용하면 예보등급 '나쁨' 일수는 12일에서 57일, '매우 나쁨' 일수는 0일에서 2일로 각각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되는 주의보와 경보도 주의보 농도 기준을 현행 90㎍/㎥에서 75㎍/㎥, 경보 농도 기준을 현행 180㎍/㎥에서 150㎍/㎥로 각각 강화하기로 해 발령 횟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혀다. 

 

시·도지사는 주민들에게 실외 활동과 자동차 사용 자제를 요청, 사업장에는 연료사용량 감축 권고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에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기준과 예보기준을 시·도 대기오염 전광판,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 수정 반영할 예정이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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