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

김정은에 보낸 공개 서한 통해 “북 분노·적대감...지금은 부적절”

김상호 기자 외교·국방 송고시간 2018/05/25 09:53:26 최종 업데이트 2018/05/25 09:53:26

 

(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마음 바뀌면 주저 말고 연락하라” 여지 남겨

 

 

 

[연합경제] 현지시간 24이 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나는 당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굉장히 기대했다”며 “현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 개월간 당신의 발언에서 보인 엄청난 분노와 열렬한 적대감에 기반, 슬프게도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이번 회담이 열리기에는 부적절한 시기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보낸 서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협상 및 토론과 관련, 당신이 보낸 시간과 인내 노력에 감사를 보낸다”면서 “하지만 정상회담을 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최근에 보인 행보가 회담 취소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두 나라에 이익이 되고, 세계에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당신(김 위원장)은 핵능력을 이야기하지만, 우리의 것은 엄청나고 강력해서 결코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멋진 대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궁극적으로 대화가 가장 중요하며 언젠가 정상회담을 통해 만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 인질 석방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질석방은 (평화를 위한) 아름다운 제스처”라고 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을 향해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알려 달라”며 김 위원장이 마음을 바꾸면 앞으로 정상회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언급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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