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에서 ‘발암물질’…82개사 219개 제품 판매 중지 조치

식약처 “신속한 조사후, 회수·폐기 등 필요 조치할 것‘

김상호 기자 보건·의료 송고시간 2018/07/09 09:58:57 최종 업데이트 2018/07/09 09:58:57

  

  

[연합경제] 1천만에 달한다는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하는 일부 고혈압 약에서 발암 가능물질이 검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7일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성분이 발견, 해당 성분을 사용한 고혈압치료제를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 제품 회수 중임을 발표함에 따라 해당 원료를 사용한 국내 제품에 대해서도 잠정적인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판매금지 조치된 것은 의약품 원료인 발사르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발사르탄에 들어간 불순물 가운데 N-니트로소디메틸아, NDMA로 불리는 물질 때문이다. 

 

이 물질은 방향성 유기화합물질로 대부분 오염된 물이나 흡연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물질로 사람에게는 주로 간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잠정 조치는 해당 제품의 ‘NDMA’ 검출량 및 위해성에 대해 확인된 바 없으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내려졌다. 

 

금지 조치된 혈압약은 82개사 219개 제품으로,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의 제품이 확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 제품 가운데 중국산 대신 유럽산이나 미국산을 쓴 제품은 문제가 없게 된다. 

 

한편, 식약처는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해 대체약으로 먹을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9일 불순물 함유 우려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잠정 판매 중단제품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조치를 해제 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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