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부동산업자에 40% 집중

김두관 의원, 부동산 가격 상승 부작용

김상호 기자 일반 송고시간 2018/10/15 10:25:26 최종 업데이트 2018/10/15 10:25:26

 

(YTN 캡처) 

 

[연합경제]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총 302조1천억원 가운데 부동산업자의 대출 금액이 120조5천억원에 달해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177조1천억원에서 올해 2분기말에는 70%가 늘어난 302조1천억으로 밝혀졌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의 증가세가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은 같은 기간 동안 41조3천억원에서 56조6천억원으로 15.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도매 및 소매업은 33조6천억원에서 45조8천억원으로 12.2%, 숙박 및 음식점업이 18조6천억원에서 27조6천억원으로 9%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분기 28%였던 비중이 올해 2분기에는 40%까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제조업 4.6%p 하락(23.3→18.7%), 도매 및 소매업 3.8%p 하락(19.0%→15.2%), 숙박 및 음식점업 1.4%p 하락(10.5→9.1%) 등으로 비중이 일제히 떨어진 것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 

 

김 의원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 도ㆍ소매업, 숙박ㆍ음식점업 등에 대한 대출을 도외시하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 임대업 등에 대출이 몰리면서 결과적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대한 대출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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