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가계부채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 돌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확대 영향…제2금융권은 증가세 ‘주춤’

김세은 기자 금융 송고시간 2018/11/21 14:27:08 최종 업데이트 2018/11/21 14:27:08

 

 (이미지 제공 = 한국은행) 

 

[연합경제] 올 3분기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하고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이 1514조4000억원를 기록, 전분기 대비 22조원(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부채 규모가 15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3년 4분기 10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5년 만에 500조원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책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증가세가 둔화, 3분기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6.7%에 그쳐 지난 2014년 4분기의 6.5% 이후 3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증가액 역시 22조원 증가에 그치면서 지난 2014년 3분기에 20조 6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그러나 3분기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142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22조원)보다 줄어든 18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14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증가액보다 늘어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이 8조6천억원 늘어난 48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증가폭인 6조원보다 확대됐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5조6000억원 증가에 그쳐전분기 6조8000억원 보다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둔화 기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1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대출은 1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보험기관, 연금기금, 카드사 등 여신전문기관 등의 가계대출 증가액도 4조2000억원에 그쳐 전분기의 6조6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여신전문기관과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의 판매신용 증가액은 지난 2분기 2조1000억원 규모에서 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증가세는 9월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용카드 사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김세은 kshulk@yhenews.co.kr

,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