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올림 ‘반도체 백혈병 분쟁’ 마침표…삼성측 사과 "사업장 위험 완벽히 관리 못해"

김기남 사장 사과문 낭독 "고통 받은 근로자·가족에 진심으로 사과"

김상호 기자 사건·사고 송고시간 2018/11/23 16:35:43 최종 업데이트 2018/11/23 16:35:43

 

(YTN 캡처) 

 

[연합경제] 23일 삼성전자는 11년을 끌어온 반올림과의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 빠른 해결을 위한 노력과 작업장 관리 등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 김기남 사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재 판정 이행 합의 협약식'에서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소중한 동료와 그 가족들이 오랫동안 고통 받았는데 이를 일찍부터 성심껏 보살펴드리지 못했다"며 "아픔을 충분히 배려,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동안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을 충분하고 완전하게 관리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김 사장은 "병으로 고통 받은 근로자와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피해 근로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방안 논의는 제3의 독립기관인 법무법인 '지평'에 위탁하며, 위원장은 지평의 김지형 대표변호사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전자산업을 비롯한 산업재해 취약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 중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을 출연하며, 이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년 동안 백혈병 등의 질환을 반도체·LCD 제조와 관련된 직업병으로 볼 것인지 여부를 놓고 이어졌던 양측의 분쟁은 완전히 마무리 됐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