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최저 ‘46.5%’
긍정평가-부정평가 ‘0.3%p' 접전...민주 37.0%, 한국 25.7%, 정의 7.9%, 바른미래 4.9%
(자료 제공=리얼미터)
[연합경제]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4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2.0%p 하락한 46.5%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0.6%p 떨어진 46.2%(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8%)를 기록했으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0.3%p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 본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특히, 대구·경북 지역과 20대에서 대폭 하락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문 대통령은 지지도는 지난주 37.1%에서 10.6% 떨어진 26.5%를 기록한데 비해 부정 평가는 64.0%로 달했다. 2배를 가볍게 넘어섰다.
20대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도는 전주 51.3%에서 46.8%로 4.5%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41.1%로 접전을 벌였다. 학생들의 문 대통령 지지도는 전주 52.8%에서 15.3%p나 떨어진 37.5%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는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이 부정적인 여론을 부추긴데다가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충청권과 호남에서 7.1%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30대(56.5%), 노동직(48.2%)과 주부(48.2%)층의 문 대통령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37%에 그치면서 2017년 1월 4주차에 기록한 34.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몇 주째 30% 후반대의 약세를 계속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동안의 하락에서 반전, 1.6%p 오른 2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8%p 하락한 7.9%를 보였으며 바른미래당은 전주 대비 2.1%p 하락하며 4.9%의 지지율에 그쳤다. 민주평화당은 0.7%p 오른 3%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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