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김정은 수석 대변인”… 청와대 “강력 유감”

“한반도 평화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여당 ‘윤리위 제소’ 추진

김정규 기자 정당·국회 송고시간 2019/03/12 15:35:05 최종 업데이트 2019/03/12 15:35:05

 

 

(YTN 캡처) 

 

[연합경제] 12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날 오후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 관련 청와대 입장'에서 "나 대표의 발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부대변인은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며, 덧붙여 ”냉전의 그늘을 생존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이 아니길 더더욱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라를 위해 써야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과 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는 말로 입장문을 끝맺었다. 

 

한편, 이에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이 이제는 부끄럽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비판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한데 이어 본회의가 끝난 후에 국회 윤리위원에 제소할 것을 추진키로 해, 한동안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정규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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