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점포월세, 금융위기 이후 최고…중구↑ 서초구↓

그간 저렴했던 지역 오름세 두드러져

e-뉴스팀 기자 오피스텔·상가·토지 송고시간 2014/10/30 00:00:00 최종 업데이트 2014/10/30 00:00:00

[연합경제]서울 소재 점포의 최근 1년간 평균 월세가 이전 1년간보다 4만원 오른 3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넘어선 수치다. 또, 최근 1년간 서울 점포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구,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초구였다.

이는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이 2008년 11월부터 올해 10월 말(29일 기준)까지 자사DB에 매물로 등록된 서울 소재 점포 10만735개를 연도별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소재 점포의 최근 1년간(2013년 11월 ~ 2014년 10월) 평균 월세는 이전 1년간(2012년 11월 ~ 2013년 10월) 평균 월세 326만원에서 4만원 더 오른 330만원으로 집계돼 이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 서울 점포 평균 월세 330만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구체적으로 중구가 서울 25개 구 중 최근 1년간 평균 월세가 이전 1년에 비해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구 소재 점포의 최근 1년간 평균 월세는 627만원으로 이전 1년간 평균보다 262만원 더 올랐다. 중구에는 국제적 쇼핑지구로 발돋움한 명동 상권, 거대 복합 상권으로 자라난 을지로와 충무로 상권이 자리하고 있다. 

중구 다음으로 평균 월세가 많이 오른 곳은 도봉구였다. 최근 1년간 도봉구 소재 점포 월세는 이전 1년간 평균 월세 218만원에서 84만원 더 오른 302만원으로 집계됐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도봉구는 점포 월세가 서울 평균값(326만원)보다 100만원이나 더 저렴했다는 점이 점포 임차수요를 끌어 모았고, 때맞춰 시작된 전세대란 여파로 인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도봉구로 상당수 전세입자들이 이주함에 따라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해 자연스럽게 월세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봉구에 이어 중랑구는 점포 평균 월세가 184만원에서 220만원으로 36만원, 강북구는 233만원에서 266만원으로 33만원, 용산구는 267만원에서 298만원으로 31만원 각각 올랐다. 

▲ 서울 점포 월세 가장 많이 오른 곳 '중구'…가장 많이 떨어진 곳 '서초구'

주로 그간 점포 월세가 저렴했던 지역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진 반면, 25개 중 12개 구에서는 최근 1년간 점포 월세가 이전 1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평균 월세 낙폭이 가장 컸던 곳은 강남3구 중 하나인 서초구였다. 최근 1년간 서초구 점포 월세는 453만원으로 25개 구 중 가장 높았지만 1년 만에 66만원이 빠지면서 387만원의 평균 월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어 강동구 소재 점포 평균 월세는 293만원에서 263만원으로 30만원, 강남구는 446만원에서 422만원으로 24만원, 동대문구는 254만원에서 233만원으로 21만원, 송파구는 292만원에서 273만원으로 19만원 각각 떨어졌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자영업 여건이 악화되면서 점포 임차수요 역시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월세가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몰렸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연합경제=부동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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