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의 의미, 88% "삶의터전"… 12%만 "재산"

e-뉴스팀 기자 일반 송고시간 2015/11/13 00:00:00 최종 업데이트 2015/11/13 00:00:00
응답자 절반 이상 "집 소유, 꼭 안 해도 돼"
60대만 "무리해서라도 반드시 집 장만해야"

[연합경제]'내 집의 의미'를 재산의 개념인 'House'가 아닌 삶의 터전인 'Home'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5명 이상이 집을 꼭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벼룩시장부동산이 20대 이상 온라인회원 736명을 대상으로 '내 집의 의미'에 대해 물은 결과, 88%가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나의 삶의 터전으로의 Home'이라고 답했다. 반면 '재산으로서 사고 파는 개념의 House'라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벼룩시장부동산은 "과거에는 '내 집 마련=성공'의 공식이 생길 만큼 내 집 소유를 안정적인 자산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높았지만 저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택시장의 장기적인 침체로 집을 자산불리기의 개념보다는 주거에 대한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나의 집을 반드시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4.1%가 '상황이 되면 소유하면 좋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대부분은 집을 꼭 소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상황이 되면 소유하면 좋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69.2%, '내 집을 꼭 소유할 필요 없다'는 7.7%였다.
30대는 '무리를 해서라도 반드시 소유해야 한다'(43.9%)는 답변이 40대(36.2%), 50대(43.3%)보다 높았다. 벼룩시장부동산은 "실수요 목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은 물론 저금리를 이용해 수익성 부동산 투자에도 열중하는 30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집 소유에 대한 인식이 높았던 예전과는 달리 40대 62.3%, 50대 50%가 '상황이 되면 소유하면 좋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했다. 내 집의 필요성은 알지만 소유를 위해 대출 등 지나친 무리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60대 이상은 53.8%가 '무리를 해서라도 나의 집을 반드시 소유해야 한다'고 답했다.

집을 반드시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53%가 '대출 없이 집을 살 수 없는 상황이고 대출 이자는 분명 부담이 되니까'를 꼽았다. 이 외에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18.6%), '내 급여 상승폭이 부동산 상승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작아서'(16.4%)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드시 소유해야 하는 이유로는 '은퇴 후 편한 노후 생활을 위해'가 29.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저금리시대, 치솟는 전셋값에 못 이겨서'(26.2%), '교육 및 생활 환경 등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21.3%), '월급으로는 살아갈 수 없으므로 재테크 수단 필요'(14.8%) 등을 꼽았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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