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증가폭 위축…청년실업률 12.3% '역대최고'

조정모 기자 취업 송고시간 2016/03/16 00:00:00 최종 업데이트 2016/03/17 00:00:00

[연합경제]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2%대를 돌파하며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전체실업률은 6년 만에 최고, 체감실업률은 1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 증가폭도 20만명대로 위축되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41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작년 4월(21만6천명) 이후 최저치다. 작년 12월 40만명대에서 올 1월 30만명대로 내려앉았다가 이달에는 20만명대까지 떨어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월 취업자수는 전년(37만6천명) 기저효과, 설연휴·조사시점 등 특이요인으로 인해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취업자 동향을 보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에서는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도매 및 소매업, 농림어업에서는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9만6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9천명, 일용근로자는 11만1천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9만8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6천명 각각 줄었다.

고용률은 58.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0%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 2월 취업자 증가폭 위축…청년실업률 12.3% '역대최고'(자료=통계처)


◇ 청년실업률·전체실업률·체감실업률 동반 상승

전체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2월(4.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무원 응시인원 확대와 비경제활동상태인 청년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실업상태인 취업준비생·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2.3%로 작년 2월(1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317만명으로 25~29세,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4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1천명(0.7%)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7만4천명으로 1만8천명 늘었다.

조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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