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임대료 증가 추세…'내집마련' 더 어려워져

신숙희 기자 일반 송고시간 2016/03/23 00:00:00 최종 업데이트 2016/03/24 00:00:00

 통계청 '2015년 한국의 사회지표'- 주거비 부담 및 주택마련

[연합경제]임대차시장 구조가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월급을 받아 주택 임대료로 내는 돈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4년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Rent to Income Ratio)은 20.3%로 집계됐다. 월급 100만원을 받으면 20만원 이상을 월세로 내는 셈이다.

수도권 지역이 21.6%로 주거 임대료 부담이 가장 높고, 이어서 광역시(16.6%)나 도지역(15.8%) 순이었다.

RIR는 2008년 17.5%, 2010년 19.2%, 2012년 19.8%, 2014년 20.3%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2015년 한국의 사회지표' 주거비 부담 및 주택마련(자료=통계청)


8년 전보다 내 집 마련의 꿈도 더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PIR·Price to Income Ratio)은 4.7배로 집계됐다. 한 가구가 연소득을 4.7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야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9배로 가장 높고, 광역시와 도지역은 각각 4.7배, 4.2배였다.

전체 PIR은 2006년 4.2배에서 2014년 4.7배로 늘었다. 수도권(5.7배→6.9배), 광역시(4.1배→4.7배) 도지역(3.3배→4.2배)에서도 더 높아졌다. 그만큼 내 집 사기가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반면 2012년에 비해 2014년에는 전체 PIR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때도 지역별로 보면 광역시를 제외한 수도권과 도지역에서는 PIR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PIR, RIR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나 주거 임대료와 주거비 마련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신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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