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권리금 서울 5400만원 '최고'…울산 '최저'

김정규 기자 오피스텔·상가·토지 송고시간 2016/05/04 00:00:00 최종 업데이트 2016/05/04 00:00:00
▲ 점포권리금, 국토교통부(자료=국토교통부)


[연합경제]7대 도시의 점포 70%가 권리금을 내고 있으나, 권리금 거래 시 계약서 작성은 1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권리금이 4574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이 54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울산은 261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울 등 7대도시 권리금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권리금이 있는 경우는 70.3%였다. 도시별로는 인천이 88.7%로 가장 높은 반면 서울은 60.6%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모텔·고시원·음식점·제과점 등)이 89.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여가관련서비스업(헬스클럽·당구장·노래방·PC방·스크린골프장 등) 79.0%, 부동산·임대업(부동산소개소·서적의료대여점 등) 73.7%, 기타개인서비스업(미용실·세탁소·네일샵·피부관리실 등) 68.8%, 도소매업(문구점·식료품점·서점·의류가게 등) 58.6% 순이었다.

▲ 도시별·업종별 권리금 유(有)비율 및 평균금액(자료=국토교통부)


전국 점포당 평균 권리금은 4574만원으로 조사됐다. 3000만원 이하인 업체는 51.0%,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는 21.6%를 차지했다. 1억원을 초과는 9.2%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7개 도시 중 서울이 평균 5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울산은 261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단위면적(㎡)당 평균 권리금은 76만원이었다. 도시별로 서울이 106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서 대구(61만3000원), 부산(56만9000원), 인천·대전(54만4000원), 광주(52만2000원) 순으로 높았으며, 울산(32만4000원)은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권리금이 5531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2906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권리금이란…계약서 작성 비율 10.9% 그쳐

권리금 거래 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는 전국 평균 10.9%로 나타났다. 대구(27.2%)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대전(10.6%), 서울(9.7%), 인천(9.1%), 부산(7.2%), 광주(4.6%), 울산(3.9%) 순이었다.

권리금은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자 또는 영업을 하려는 자가 '영업시설비품·거래처·신용·영업상의 노하우·상가건물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무형의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대가로서 임대인, 임차인에게 보증금과 차임 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한다.

유형 권리금은 인테리어 등을 포함한 영업시설을 이유로 권리금이 지급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테이블 등 비품, 중간재료, 재고자산(미판매 물품 등)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무형 권리금은 상가건물의 위치를 이유로 지급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거래처·신용·영업상의 노하우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 계약기간은 평균 2.1년이었고, 2년 계약이 8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임차인이 최초 계약한 이후 평균적인 영업기간은 6.2년이었으며, 5년 이하가 56.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상가권리금 현황조사는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수행했으며, 표본은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5개 업종 8000개 점포다.

정부가 시장정보 제공을 위한 상가권리금 실태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권리금이 제도화(작년 5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10월 중순부터 9주간 약 170명의 전문조사자 및 감정평가사가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인근 공인중개사 면담 등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보고서는 국토교통부 및 한국감정원 홈페이지와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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