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꼽은 '잘 쓴·못 쓴' 자기소개서는?

김정규 기자 취업 송고시간 2016/05/11 00:00:00 최종 업데이트 2016/05/11 00:00:00

[연합경제]취업준비생들에게 있어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은 큰 고충이다.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자기소개서를 "잘 썼다"고 말할까?

인사담당자들은 잘 쓴 자기소개서는 공통적으로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 역량을 잘 설명하는' 특징이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못 쓴 자기소개서는 '문장이 산만하고 길어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잡코리아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올해 상반기 신입직 채용을 진행한 기업 인사담당자 198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올해 상반기 접수된 신입직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는 어땠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인사담당자인 34.8%가 ‘잘 쓴 경우와 못 쓴 경우의 차이가 극명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대체로 못 썼다’는 답변이 33.8%로 높았고, ‘대체로 잘 썼다’는 답변은 31.4%에 그쳤다.

실제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상반기 접수된 신입직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점수로 평균 61.3점(100점 만점)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귀하가 생각하기에 잘 쓴 자기소개서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인사담당자 65.7%가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 역량을 잘 설명한 자기소개서’를 꼽았다. 이어서 △입사하려는 의지가 높고 명확한 자기소개서(51.0%)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핵심만 간결하게 작성한(46.0%) △회사와 업계에 대한 이해가 높은(34.3%) △지원자 성격의 장단점과 개성이 잘 표현된(3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잘인사담당자가 꼽은 '잘 쓴·못 쓴' 자기소개서(자료=잡코리아)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문장이 산만하고 길어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가 어려운'(61.1%) 자기소개서를 가장 못 쓴 유형이라 응답했다. 이외에도 △지원한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해 보인다(48.0%) △지원 기업과 직무를 잘 못 썼다(43.4%) △비속어·줄임말 사용·오탈자·띄어쓰기 오류 등이 많다(34.3%) 등을 지적했다.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 진부한 인상을 주는 단어나 문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83.3%(190명)가 '있다'고 응답했다.

'진부한 인상을 주는 단어나 문장' 1위에는 '성실한'(48.9%)이 꼽혔다. 이어서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35.3%) △노력하는(33.2%) △책임감 있는(23.2%) △솔선수범하는(21.1%) 등의 순으로 진부하다고 생각했다.

▲ 인사담당자가 꼽은 '잘 쓴·못 쓴' 자기소개서(자료=잡코리아)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성실함이나 책임감 등의 기본 인성은 지원자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기본 덕목이기 때문에 이 점을 강조하는 것은 뽑고 싶은 인재라는 인상을 주지 못한다"면서 "직무 중심 채용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채용하는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었음을 간결한 문장으로 잘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규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