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한국 진출 31년 만에 매각키로... 패스트푸드 퇴조 뚜렷

김상호 기자 프랜차이즈 송고시간 2016/08/22 00:00:00 최종 업데이트 2016/08/22 14:21:00

패스트푸드 퇴조에 대응실패, 외식업계 경쟁 심화

[연합경제] 한때 우수 프랜차이즈의 대명사처럼 통하던 피자헛이 한국 진출 31년만에 매각하기로 결정,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985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한때 외식프랜차이즈 업계를 이끌었으나, 지난 2000년대 중반이후 외식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패스트푸드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서 실적의 악화를 막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2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 미국 본사는 한국피자헛의 사업권 매각을 위해 최근 사모펀드를 비롯한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권 매각 규모가 100억원 안팎이어서 회사측은 별도의 자문사를 선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인수 후보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자헛은 2000년대 후반 들어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경쟁업체의 성장과 저가형 피자 브랜드의 등장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바 있으며, 직영점 체제를 가맹점 체제로 전환하면서 매각설이 제기되고는 했으나, 공식적으로는 부인해 왔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이른바 미국의 3대 패스트푸드라는 피자(피자헛), 햄버거(맥도날드), KFC(치킨) 이 등이 줄줄이 매물로 나온 것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이 더 이상 무조건으로 패스트푸드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웰빙 트랜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기존의 관습에 구애 받지 않고 맞춤형 외식 문화를 누리고 있는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는 글로벌 브랜드라거나,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다는 것만으로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피자헛 홈페이지 일부)

김상호 kshulk@yhenews.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 댓글 -